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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때.. 교회에서 베이스치던 형이.. 군대가기 일주일전에
30분 가르쳐 주고나서 제가 군대가기 전까지 1년 반을 쳤습니다.

잘 모르던 상태에서 일년을 치니 그럭저럭 마추어 칠수 있게 되었습니다.

24살때 서울에 올라온 후로는 기타를 잘 만지지 못했엇는데..
2주전부터 수요일 점심때, 직장인을 위한 정오예배에서 다시 베이스기타를 잡았습니다.
떨리기도하고 기대도 됐는데, 처음 끝나고 나서는 매우기쁘더라구요~~

요즘은 일주에 한번정도는 집에서 통기타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음악(특히 복음 찬양)은 저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잼있는 것은 배우고 친것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곡을 치더라도
칠때마다 다르게 연주 합니다. 이것이 째즈인것 같아요...
형식이 없이 연주하는것~~

Posted by runstar

작성일시 : 2008/04/30 16:37

안녕하세요...
웨딩비디오 촬영을 시작한지.. 4년 정도 된것 같습니다.

첨 결혼식 촬영때는 VX2100, PD170 을 빌려서 썻는데..
빌려쓰니 불편하더라고여 그래서 어느날 있는 돈을 털어서 PD170을 샀습니다.

첨에 찍을때는 잼있고 새로웠는데...
찍다보니 얼마나 지루해지는 지요...

아르바이트로 찍어줄때는 찍은 후 테이프만 넘길때가 많아서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을 모르지만.
주변의 사람들에게 찍어주면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그것도 그럴 것이 제가 일반찍는 사람보다는 신경을 많이 써서 찍어주거든요..

아르바이트로 갔을때 신랑신부가 편집 잘해달라고하면 "아.. 네" 하면서 대답을 하지만...
뭐 제가 하는 것이 아니니 ~~ 약간 어색합니다.

최근에 찍어준 친구가 넘 좋아해서 기분 또한 좋았습니다.
아버님께서 아프셔서 결혼식장에 못오셨는데, 비디오를 보시고 우셨다고합니다.
(뭐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친구의 말에 의하면 제가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 합니다.
사실 제가 편집은 자르고 부치는 것 밖에 못하지만 찍는 감각이 있습니다.

편집보다 중요한것이 좋은 촬영 소스 입니다.
제가 잘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좋은 장면을 위해서는 부끄러워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앞에서 들이댑니다.~~

얘기가 좀 길었네요... 제가 찍으면서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1. 결혼식 촬영의 기본
   1) 확인사항 : 결혼식일자, 시간, 장소, 신랑신부 이름, 예식장 전화번호
          * 가장 중요한것은 결혼식장에 전화를 하여 예식시간 및 신랑신부 이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2) 결혼식 1시간전에 신부대기실 도착
       - 때에 따라서는 신부가 늦기도 하지만... 1시간 일찍 가야 사진기사님께서
          신랑신부의 기본 사진을 찍을때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이 중요합니다. 편집때 앞에 넣어주면 아주 좋습니다.
   3) 촬영 장소
        - 신부대기실
           사진기사님께서 신부 신랑을찍을때 옆에서 편하게 찍어 줍니다.
           친구들, 직장동료, 친지 분들이 오셔서 사진을 찍을때도 사진기사님 옆에서 찍습니다.
           방문한 불들께 때로는 인터뷰 땁니다.
                      (오늘 신부어때요? 너무 예뻐요.. 이런식으로, 축하인사도 곁들임)
                      (신부에게는 오늘 기분이어때요, 신랑에게 이렇게 살자고 한마디 하세요 등)
           밖의 눈치를 살피다가 하객들이 많이 올때는 밖에 나가서 찍습니다.
        - 축하금 받는 장소
           신랑신부의 이름이 적힌 안내를 찍습니다.
           신랑 신부 축의금 받는 분들을 한컷씩 잡아줍니다.
           부모님들께서 하객에게 인사하는 모습 촬영
           신랑이 인사하고 친구 동료들과 인사하는 모습 촬영
           전체적인 분위기 촬영
           화환을 찍어 줍니다.
        - 예식장소
           예식시간이 5분정도 남았다면 대기실 촬영끝내고 본식촬영 준비하러 갑니다.
           사회자의 처음 시작 멘트를 찍어야 하므로 사회자의 시작멘트 시간 및 서로 싸인을 주고받음
           사회자의 시작 멘트 촬영
           양가 어머님 입장 촬영(걸어나오는 모습, 주례께 인사, 촛불 점화, 서로인사, 하객들께 인사)
           신랑 입장 촬영 ( 걸어나오는 모습, 주례자께 인사, 하객들께 인사)
           신부 입장 (걸어나오는 모습, 신랑이 인계받는 모습, 주례앞에 서는 모습)
           주례의 진행 (맞절, 성혼선언문, 주례 등을 할때 - 사진기사님의 동선과 비슷하게 촬영)
           주례시에는 신랑신부의 모습을 많이 찍고 , 양가 부모님 촬영, 하객들 찍을때는 끊지않고
           찍습니다. 이유 : 주례사를 넣어주기 위함(편집자의 의도에 따라서 바뀔수 있음)
           신랑신부 행진..(이때 사진기사의 동선을 보고 방해되지 않도록 합니다.)
           예식후 촬영 - 사진기사님과 함께 촬영함

        - 폐백실      
           사진기사님과 함께 찍어줌

머리속에 있는것을 처음으로 쓰니 힘드네요.
새롭게 찍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좋은하루되세요

PS. 다른사람이 찍은 것을 보면 도움이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웨딩비디오 몇개 보세요^^

Posted by runstar
어제는 신촌에서 친구 두명과 조개찜을 먹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최근에 잠을 자는 동안 꿈을 꾸느라 잠을 푹자지 못했는데..
이날은 꿈꾸지 않고 얼마나 잘 잤던지..
새벽 3시에 일어났습니다.~~

편하게 대화하는 상대가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네요..
Posted by run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