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운전을 하면서 오랜만에 클래식 CD에 담긴 음악을 들었다.
현악기 관악기 소리가 들리는데 바이올린이 하이음으로 치고 올라갈때 왠지모를 카타르시스가 뇌속에 전달 되었다.
몇칠 간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이 음악들을 들으니 마르고 굳은 뇌에 단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
신이 만든 창조물 중에 음악을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피조물이 있을까!
이 사실만 봐도 원숭이가 인간의 조상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음악은 신이 인간에게 넘겨준 신성의 일부인 듯 하다.
자신의 영역의 일부를 인간이 만들고 느끼고 나누도록 오픈했다.
단편적으로 생각해서 귀머거리를 제외한 누구에게나 배타적이지 않게 오픈되었다.
자신의 적에게 까지도.
음악의 맛을 안다는 것!
음악에도 대상이 있기 마련이다.
그 대상은 누군가 추구하는 것이다.
그에따라 음악의 개인적 취향과 맛이 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