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오대산 깊숙한 펜션 티롤에서 직장인성경공부모임
International 서울모임(이하 BBBI 로 지칭)의 Summer Retreat을 가졌다.
둘째날 저녁 BBQ 파티를 끝내고 남은 숯불에 올려두었던 호일로 싼 감자와 옥수수를
정리를 하던 중 제임스 최형제가 함께 있던 나와 제임스임 에게 어떻게 하면
(직장)생활에서 유머를 적용하여 딱딱하지 않게 하고 업무를 좀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을 하였다. 그냥 단순하게 '유머의 향상'에 관한 질문 이었다.
제임스 임은 어떠한 상황에서건 즐겁게 분위기를 만들어가려 한다고 했다.
때론 '우스운 애'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기를 아는 사람은 진지하지만 유머가 있는
사람이라고 이해해준다고 얘기했다.
우리는 유머가 되려면 인간관계가 원만해야 하고 유머를 듣는 사람이 유머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상한 감정이 있으면 받아 들여 지기 어렵다는 이야기에 공감하였다.
나는 간혹 유머를 하기 전에 "저로 인해 상한 마음이 있으시거나 언짢은 마음이
계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용서해 주시고 닫혀있던
마음을 활짝 열어주세요" 라는 멘트를 한다고 말하였다.
웃으려면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비오든 목사님의 저녁 집회가 시작할 시간되어 10여분 이야기를 끝냈다.
2008년 8월 21일 목요일 저녁 BBBI 순장모임에서는 존형제가 직장사역의 비젼을 나누고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그 비전이 자신의 것이 되었는지 점검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나누다 보니 10시가 넘어가는 시간, 마지막으로 데이빗 형제가 펀(Fun)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그것을 활용하고 향상시키고 싶다고 하면 간략히 나누었다.
그때 불현듯 제임스 최형제와의 대화가 생각났고 형제를 도우면서 '펀 양육일지'를 쓰면
재미있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마시멜로 이야기 처럼~~)
데이빗 형제의 나눔이 끝난 후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얘기를 했다.
모임을 끝내고 엘리베이터로 가면서 최형제에게 제안을 했다.
"제가 유머 향상을 도와드리면서 펀 양육일지를 쓰고 싶은데 해보시겠어요?"
"그 얘기를 들으니 기대가 되네요.." 라고 최형제가 말하였다.
"그럼 시작하는 것으로 하죠?" 라고 내가 말하였다.
매우 흥미가 생기는 일이라 기분이 업 되었다.
최형제는 제임스 임등 여러 명에게 같이해도 되겠냐고 물었지만
각자의 유머의 스타일과 표현방식이 틀리기 때문에 메인은 한 사람이 하고 다른 사람에게
조언 듣는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2008년 8월 22일 점심 여리고 기도회에서 최형제에게 구체적인 진행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유머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1-2주에 한차례 갖은 후 그 날의 내용을 정리하여
내 블로그에 쓰고 최형제가 답 글을 다는 형식으로 하였다.
최형제는 임형제등 다른 사람도 같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하여
게시판에 댓글 형태로 참여하면 좋겠다고 하였다.
최형제는 성공하면 하나의 코스형태로 개발해도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2008년 8월 25일 내가 기본 스토리를 작성하고 블로그에 최형제를 초대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될 것이다.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들은 존형제는 "이 분은 가르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나로 인해 남이 향상되는 것이 좋다.
최형제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내면이 있어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리라 기대한다.
쟈료 수집과 생각의 정리가 필요하다.
최근 읽기 시작한 '생각정리의 기술'이 도움이 될것 같다.
주말에 피곤하게 보냈고 월요일 7시 출근이라 피곤 할 텐데 이 글을 쓰다보니
피곤을 이기게 된다.
열정에 속하고 재미에 속한 흥미와 도전은 기분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된다.